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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해준 호주 어학연수(후기)

정보가치의 일상

by 종이무게 2020. 6. 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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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가치예요.

오늘은 대학 시절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학연수를 다녀올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혹은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 여러분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보면서 읽어보세요.

아마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영어 실력을 많이 늘리고 싶었어요. 모두들 그런 이유로 가시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잠자기 직전까지 홈스테이 가족들과 계~속 대화를 했어요. (첫 날에는 안 쓰던 영어를 계속 하니까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제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가장 큰 도움을 줬어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제 영어 실력을 늘려주려고 일부러 그러신 것 같아요. 뉴스를 틀고 정치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죠. 그리고 새로운 단어들과 정확한 발음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처음에는 한국어를 떠올리고 영어를 이야기 했었는데 나중에는 바로 영어로 나오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제가 느꼈던 달라진 점은 그것이었고요.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예를 들면, 시간이 갈 수록 홈스테이 가족들의 칭찬 횟수가 점점 늘어났어요. '너 오늘 이야기하면서 문법 틀린 거 없었던 거 아냐'면서 칭찬을 해주셨죠. 어학연수 다녀와서도 영어교수님도 많이 놀라셨어요. 정말 많이 늘었다고요. 그뒤로 영어 관련 수업은 항상 에이플을 받았어요. 그리고 승무원 영어면접을 볼 때 면접관도 관심 있게 봐주셨어요. 면접 끝나고 나서 같은 면접 지원자들한테 발음 좋다고 칭찬 받았을 땐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한국에서는 해보기 힘든 경험들을 많이 했는데요. 아침에는 새가 지저귀고 대부분 화창한 날씨였죠. 한국과 다른 풍경들도 색달라보였어요. 학교 끝나고 페리 타고 집에 오는 경험을 또 언제 해보겠어요.

제가 수업 들었던 곳은 퀸즐랜드인데요. UQ라고 많이들 부르죠. 퀸즐랜드가 2013년 QS 세계 대학 순위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46위로 선정 됐는데요. 그 곳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한테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죠.

대학 생활은 모든 게 다 신기했어요. 중간에 티타임이 길었던 것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했던 수업 방식, 학생들과 선생님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수업 방식들 모두요. 이 경험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도와줬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날에는 학교 잔디밭에서 다 같이 파티를 했었는데요. 그날 악어 고기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최고로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보다도 모두들 여유로운 태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사실 저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 건 기본이었고 이 기회를 통해서 가장 배우고 싶었던 것이 여유로운 자세였거든요.




다양한 문화체험 그리고 다양한 인간 관계를 통해서 보다 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홈스테이 가족은 영국 분이셨는데요. 식사를 할 때도 격식에 맞춰서 식사를 했었죠. 친척들이 초대해서 그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그 분들을 초대해서 다 같이 식사를 하기도 했어요.

또 저를 위해 호주 전통악기인 디저리두도 알려주시고 시장도 가보고요. 저를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주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셨어요. 제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호기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어요.



어학연수가 영어 실력을 늘리려고 갔다가 뜻밖의 부분들까지 얻어오는 것 같아요.

이상, 호주 어학연수를 통해 배운 세 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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