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유아아토피 이렇게 해서 나아졌어요.

정보가치의 일상

by 종이무게 2020. 5. 26. 07:40

본문

안녕하세요. 정보가치예요.

오늘은 유아아토피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저는 제 아이가 5살이 되어서야 아토피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전까지는 자연을 벗 삼는 곳에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가끔 목 뒤가 빨개지기만 하고 별 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물어봐도 세 곳 모두 확실한 답을 안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몰랐어요. 아토피인지..

 

그런데 5살이 되면서 서울로 올라오게 됐는데요.

아이가 무릎 뒤쪽이 너무 심하게 빨개지고 간지럽다면서 계속 긁더라고요.

 

처음엔 무릎 뒤쪽만 그렇더니 나중에는 얼굴도 빨개지고 피까지 나더라고요.

피가 나는데도 계속 긁어서 나중에는 살 돋아나게 해주는 살색 아시죠?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그거 붙여줬었어요. ㅠㅠ

 

저는 그동안 병원에서 아토피라고 얘기를 안 해줘서 아토피일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그냥 피부가 예민하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죠.

그런데 병원에 가보니 아토피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 말을 듣는데 친구가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자기는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엄마가 음료수, 탄산 다 못 마시게 하고 물만 마시게 했다고요..

 

'나는 음료수 참 많이 줬는데..' 하면서 미안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지금 물만 먹이는 건 아니에요. 평소 마시던 거, 먹는 거 그대로 먹어요.

 

 

 

제가 유아 아토피를 가라앉혔던 방법은 딱 두 가지예요.

의사 선생님도 딱 두 가지만 지키라고 하시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딸은 두 가지가 맞더라고요. 하나는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고 다른 하나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로션이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로션으로 아토피가 다 가라앉았고 그 뒤로는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쓰고 있어요.

 

저도 여러 가지 로션을 번갈아 가면서 써봤는데요. 이 두 개가 맞더라고요.

에스트라는 그 의사 선생님이랑 연관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것 같은데.. 뭐 아무튼 써 봤는데 다 가라앉더라고요!

 

그리고 세타필은 병원에서 많이 쓰는 로션이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손 보신 적 있으신가요?

건조해서 손가락이 다 갈라져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된 로션인 만큼 고보습이지 않을까 싶어서 써봤는데 아직까지 안 올라오고 있어요. 그래서 계속 사용 중이에요.

 

 

 

저는 밤에만 신경 썼어요. 습도계를 따로 마련해서 신경 쓰진 않았고요. 가습기를 자는 동안 내내 틀었어요.

저희 딸은 밤에 특히 더 긁었는데 다들 그런가요..? 저는 잘 몰라요. 그냥 의사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을 뿐..

 

이렇게 두 가지만 계속해서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안 올라오고 있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 참 많을 텐데요. 걱정 많으시죠.. 저도 피 나면서도 긁고 있는 딸 보면서 참 안쓰러웠거든요.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글 올려봐요. 참고로 로션들 제 돈 주고 샀어요. 협찬, 광고 아닙니닷!ㅎㅎ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